본인의 머릿결 상태, 숱은 많고 아주 가늘고 얇은 머리카락 한마디로 개털이 되시겠다. 일단 머릿결과의 전쟁은 5년 전에 시작되었다. #원형탈모 라고 아시는가.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뭉텅뭉텅 머리카락이 빠졌다. #탈모증상 이라고 해 봤자, 살짝 가려운 정도가 전부였다. 긁적긁적 그 다음이 문제인데 아무렇지 않았고 그냥 겨울철이라 많이 빠지나? 하는 그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숱이 많았기에 좀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구멍이 크게 하나 났고, 뭐지? 뭐지? 하는 순간에 하나가 더 났다. 크기는 오백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였고, 둘이 합쳐지니 무한대 모양으로 뒷통수에 구멍이 났다. 진짜 멘탈 강한 편인데도 탈탈 털리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가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