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탈모와 머릿결 문제 해결하기(1)

 

본인의 머릿결 상태, 숱은 많고 아주 가늘고 얇은 머리카락

한마디로 개털이 되시겠다.

 

일단 머릿결과의 전쟁은 5년 전에 시작되었다.

#원형탈모 라고 아시는가.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갑작스럽게 뭉텅뭉텅 머리카락이 빠졌다.

#탈모증상 이라고 해 봤자, 살짝 가려운 정도가 전부였다. 긁적긁적

그 다음이 문제인데 아무렇지 않았고 그냥 겨울철이라 많이 빠지나?

하는 그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숱이 많았기에 좀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구멍이 크게 하나 났고, 뭐지? 뭐지? 하는 순간에 하나가 더 났다.

크기는 오백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였고, 둘이 합쳐지니 무한대 모양으로 뒷통수에 구멍이 났다.

진짜 멘탈 강한 편인데도 탈탈 털리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은 가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데다가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만 있다가, 이러다가 보니 또 늦었다.

이미 가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구멍난 곳에 머리털이 짧게 난 상태였다.

이게 자가치유라고 한다.

어차피 병원에서도 그 정도 치료를 해주는 게 전부라기에 안갔다.

그 뒤로는 머리카락의 소듕함을 알게 되었고 관리를 시작했다.

 

먼저 머리카락을 두껍게 해준다는 #바르는탈모약 #미녹시딜

해외 직구로 아마존에서 구매했다. 6개가 한통에 들어있고 #여성미녹시딜 #남성마이녹실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본인은 여성이나 남성으로 택했다.

어느 약사가 남자여자 탈모약 차이는 상관 없다고 하더라.

그냥 성분은 같은데 몇 퍼센트가 들었느냐만 차이가 나는데 여자께 더 비싸다ㄱㄱ

꽤 오래전부터 쓰던거라 구매인증은 패스!

사실 아마존이라 뭐가 뭔지 몰라서 ㅋㅋㅋㅋ이해하시길.

이게 보면 스포이드와 6개의 약통으로 세트 구성인데, 스포이드는 단 하나다.

그게 이따금 고장나서 빨아드리는데 후두둑 흘러내리면은 몇 개월은 고생한다.

그러니 이걸 사셨다면 스포이드는 버리지 말라는 팁을 준다.

 

또 불편함은 하나가 더 있다. 스포이드를 해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바르는게 힘들다는 것.

흘러내리는 제형 자체가 그렇고, 여자의 경우에 얼굴이나 다른 부위에 털이 자라면 낭패다.

그래서 한 가지 또 다른 팁을 준다.

보이는가? 옆에 통은 흔히 파스를 바를때 쓰는 통이다. #다이소파스공병

이걸 사면 원하는 곳에 도포 가능하고 머리카락이 떡지지 않는다.

 

주의사항은 다들 아시겠지만 초반에 이걸 바르면 #쉐딩현상 이 생기는데

더 많이 빠진 것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기존에 모발이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나는 과정이기에 더욱그렇다.

이때를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또 팁을 남기자면.

 

가름마가 있는 부위가 아니라 뒷 머리와 그 주변을 먼저 바르는 것이다.

쉐딩현상이 나타나도 겉으로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선에서 주변 머리를 먼저 관리하고

그 다음에 가장 고민 부위인 정수리로 넘어가는 것이 심신 안정에 좋다.

 

뭐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중이거나 하면 바르지 말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뭣보다 병원에서 처방 받는 걸 권한다. 하지만 시중에 나온 다른 바르는 탈모약들도

해외 카피 제품이라, 바르기를 결심했다면 직구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다음에는 탈모를 예방하면서 머릿결을 지켜줄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팩 등을 소개하겠다.

 

개털이라도 있을 때 지키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